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18일 강원 18개 시·군별로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했다. 주로 SOC, 의료 등 민생 현안에 초점이 맞춰졌다.
‘우리동네공약’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지난 20대 대선에 이어 다시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공약이다.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주민 수요를 반영한 실질적 정책 과제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이 후보는 자신이 최초의 기초자치단체장 출신 대통령 후보임을 강조하며 ‘내 삶을 바꾸는 정치’를 비전으로 내세우고 있다.
도내 시·군별 공약은 교통, 산업·일자리, 주거,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춘천 공약으로는 강원대 병원 신축 이전,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국가도시재생혁신지구 지정 추진 등을 제안했다. 원주에는 GTX-D노선 원주 연장 추진, 대도시 특례 지정 면적기준 완화 검토 등을 약속했다. 강릉 공약에는 부산~강릉 철도 노선 중 삼척~강릉 구간 고속화, 옥계~강릉시청 앞 구간 차로 확대 등이 포함됐다.
동해에는 소아응급병원 건립을, 태백에는 장성광업소 폐광 후 대체 산업 마련을 각각 약속했다. 속초시 공약으로는 속초해수욕장 하수종말처리장 지하화 추진을 꺼내들었다. 삼척에는 삼척형 초고령사회 통합케어 스마트타운 조성을 제시했다. 각 시·군 전체 공약은 ‘지금은 이재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9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