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휴가철 극성수기 시즌에 최대 3,000만명이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흠뻑 빠져든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연구원이 국민 9,56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 하계여행 통행 실태’에 따르면 휴가기간은 ‘7월26일~8월1일’이 전체의 1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8월9일~15일’ 15.3%, ‘8월2일~8일’ 9.6% 등 이번 주말부터 향후 3주간이 휴가철 극성수기로 꼽혔다. 여행지역은 강원도 동해안을 중심으로 하는 동해안권 24.9%와 강원내륙권 6.9%를 포함해 강원지역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여름 휴가철 전체 이동인원은 1억392만명(1일 평균 661만명)으로 3,000만명 가량이 강원도를 찾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기간 도내에서는 풍성한 축제와 행사로 피서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

동해안 대표 피서지인 강릉에서는 오는 29일부터 8월4일까지 ‘경포 썸머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는 강릉 경포해변에서 매년 여름 개최되는 여름 이벤트로 매일 새로운 장르 아티스트 공연과 다채로운 해변 레저 프로그램, 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만날 수 있다. 고성에서는 25일~27일 화진포 해수욕장에서 ‘제2회 최북단 고성 해풍 품은 농산물 한마당’이 마련돼 피서도 즐기며 지역의 신선하고 건강한 농산물을 맛볼 수 있다.

강원의 내륙의 경우 이번달 5일 개장해 인기를 얻고 있는 ‘춘천시 썸머 워터 페스티벌’이 8월3일까지 이어진다. 하루 평균 600명 이상이 찾으며 다음달 17일까지 연장하는 방안이 논의 중이다. 이와 함께 홍천찰옥수수축제(7월25일~27일 홍천종합운동장), 홍천강별빛음악맥주축제(7월30일~8월3일 홍천 토리숲). 한강·낙동강발원지축제(7월26일~8월3일 태백 문화광장 및 황지연못), 함백산야생화축제(7월27일~8월4일 정선 만항재 산상의화원), 철원화강다술기축제(8월1일~4일 철원 화강쉬리공원 및 김화생활체육공원), 여름愛인제愛빠지다(7월26일~8월10일 인제 빙어호), 평창더위사냥축제(8월1일~10일 평창군 대화면 더위사냥축제장) 등도 관광객 맞이 준비를 완료했다.

강원경찰청은 동해안을 중심으로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오는 8월31일까지 ‘여름 피서철 교통안전대책’을 추진하며 특별 교통관리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