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노인보호센터서 50대 여성 피살…스토킹 신고 이력 용의자 쫓는 중

◇범죄 수사.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노인보호센터에서 50대 여성 근무자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10분께 센터에서 일하던 50대 여성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사건 발생 당시 센터에는 A씨 혼자 근무 중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외부 침입자에 의해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유력한 용의자는 A씨의 지인으로 알려진 남성 B씨다.

B씨는 이달 중순 A씨에게 접근했다가 스토킹 혐의로 신고당한 이력이 있으며, 이후 A씨는 스토킹 피해자로 분류돼 스마트 워치 지급과 순찰 강화 등 보호 조치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사건이 벌어졌을 당시, 스마트 워치를 통한 긴급 신고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재 B씨의 주거지 등을 중심으로 행방을 쫓고 있으나, 아직까지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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