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내촌중 3학년에 재학 중인 김도현이 제24회 전국장애인역도선수권대회에서 3관왕에 오르며 눈부신 성과를 거뒀다.
김도현은 지난 25일 홍천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스탠딩 지적 남자 중등부 –80㎏급에 출전, 스쿼트 165㎏·리프트 160㎏·합계 325㎏으로 세 종목 모두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스쿼트 165㎏은 한국 신기록이다.
스쿼트와 데드리프트에서 모두 1위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한 김도현은 같은 부문에 출전한 경기도 여시우(합계 280㎏)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단연 돋보이는 성적을 남겼다. 중학교 1학년 때부터 홍천군장애인역도연맹 김명기 지도자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꾸준히 훈련한 결과가 결실을 맺었다는 평이다.
송연숙 교장은 “김도현 학생의 성과는 본인의 노력과 학교 공동체의 응원이 함께 이룬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개개인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장애학생들의 다양한 도전을 응원하는 교육 환경 조성에 정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국의 장애인 역도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기량을 겨루는 무대로, 홍천에서 개최된 경기에서 지역 학생이 우승을 차지해 큰 자부심을 안겨줬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