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을 대표하는 바이오헬스 기업 휴젤㈜이 강원테크노파크를 졸업했다. 22번째 졸업 기업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난 31일 춘천 거두농공단지에 위치한 휴젤㈜ 생산 공장을 방문해 강원테크노파크 제 22호 졸업기업 현판식을 수여하고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박철민 휴젤㈜ 대표집행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테크노파크의 도내 기업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강원테크노파크는 휴젤㈜의 성장 전 과정에 걸쳐 △생산공정개선, 시제품개발, 제품컨설팅 등 입주기업 지원사업 △비즈니스협력형 연구개발(R&D) 지원 △볼로냐 미용박람회 참가 지원 등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제공해 왔다.
박철민 휴젤 대표집행임원은 "2007년 입주 당시 작은 벤처기업이었던 휴젤이 글로벌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강원테크노파크와 강원도의 꾸준한 지원과 응원 덕분”이라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강원도가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에도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제 휴젤이 어미 품을 떠나 마음껏 세계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면서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며 “ 다른 유망 기업들이 도전과 성장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휴젤㈜는 2007년 강원테크노파크 춘천벤처공장에 입주할 당시 직원수 40명·매출 80억원 규모였으나, 보툴리눔 톡신을 자체 개발·생산하면서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네번째로 미국·중국·유럽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모두 진출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2013년 춘천 거두단지에 제2공장을 신설하며 생산 역량을 대폭 확대, 2015년 강원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중 최초로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지난해 기준 휴젤㈜은 시가총액 4조3,000억원, 연 매출 3,730억원, 고용인원 627명 규모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수출액은 전년대비 27.4% 증가한 2,254억원을 달성하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