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시는 설악산국립공원 자생식물원과 연계한 생태탐방로 조성사업(1구간)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속초시만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차별화된 산림휴양관광지를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일상 속 생태 힐링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번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민선 8기 공약사업 중 하나로, 국비와 도비를 포함해 특별교부세 및 특별조정교부금 등 총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은 2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한다. 1구간은 2025년 1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2구간(0.5㎞)은 현재 강원도 지방전환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며 오는 2026년 6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구간은 노학동 산 337번지 일대에 신규 탐방로 0.69㎞ 개설, 계절초화원(화단) 4,668㎡ 조성, 기존 설악누리길 0.96㎞ 구간 정비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초화원 구간은 기존 훼손지 복원과 함께 사계절 꽃을 피우는 초화류, 관목, 갈대 등을 자연친화적으로 식재해 경관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되는 생태탐방로는 설악산이 가진 천혜의 산림환경과 자생식물원의 생물다양성을 연결해 단순한 등산로를 넘어서는 생태체험형 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생태탐방로는 단순한 산책로를 넘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자연을 체험하며 치유와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도시형 생태관광자원”이라며 “자생식물원과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를 통해 속초의 산림관광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