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춘천서 ‘환동해 청소년 우정’ 꽃피운다

환동해 4개국 105명 참가… 춘천서 스포츠 교류
배구·배드민턴 풀리그… 이틀간 열띤 승부 펼쳐져
합동훈련·문화체험 병행… 강원 매력 전방위 소개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9회 환동해고교생체육대회’ 개막식이 지난 6일 춘천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열려 참가인원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도체육회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강원도체육회가 주관하는 ‘제29회 환동해고교생체육대회’가 오는 10일까지 춘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개최지 한국(강원도)을 비롯해 중국 랴오닝성, 일본 토야마현, 러시아 연해주 등 환동해권 4개 지역에서 고교생 선수단 105명이 참가해 배구(남고부)와 배드민턴(여고부)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고 있다. 참가 선수들은 이틀 간의 공식 경기 외에도 다양한 교류 활동에 참여하며 국적과 문화를 아우르는 우정을 쌓고 있다.

대회의 공식 개막을 알리는 환영연은 지난 6일 춘천 베어스호텔 소양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여중협 도 행정부지사, 양희구 도체육회장,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 각국 선수단 임원 등 140여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경기는 7일부터 8일까지 양일간 강원대 백령스포츠센터 체육관과 유봉여고 체육관에서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승패를 넘어 각국의 선수들이 서로의 기량과 문화를 나누며 우의를 다지는 장이 되고 있다.

체육 교류경기 외에도 합동훈련, 기관 방문,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이 병행돼 참가자들은 강원도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며 교류의 폭을 넓히고 있다. 대회는 10일 각국 선수단이 출국하며 막을 내린다.

양희구 회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4개국 청소년들이 스포츠를 매개로 교류하며 상호 이해와 우호를 증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고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가 글로벌 스포츠 외교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국제 교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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