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경제인대상 수상기업]K-떡볶이로 200여억 매출 달성… 다양한 일자리 창출 통해 지역 인구 유입 기여

일자리창출상 ㈜세준에프앤비

㈜세준에프앤비 전경
◇㈜세준에프앤비는 국내 최대 규모의 누룽지 제조시설을 완비한 HACCP공장을 갖추고 있다.
◇㈜세준에프앤비의 케이밥 떡볶이 시리즈
◇㈜세준에프앤비의 케이밥 떡볶이 시리즈
◇㈜세준에프앤비의 케이밥 떡볶이 시리즈

올해로 19회를 맞은 강원지역 경제계 최고 권위의 상인 ‘강원경제인대상’의 5개 부문 8개 수상 기업이 선정(본보 지난 7일자 2면 보도)됐다. 분야별로 일자리창출, 창업·연구개발, ESG 경영, 건설혁신 등에 앞장선 기업들이 도내 각·시군에서 고르게 선정됐다. 앞으로 8회에 걸쳐 수상기업들의 창업부터 성장과정, 주요 사업 분야, 향후 발전전략 등을 살펴볼 예정이다. 홍천 ㈜세준에프앤비(대표이사:박승용)는 2004년 설립 이후 전통과 혁신이 공존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는 종합 쌀가공식품 기업이다. 20여년간 축적된 토탈 솔루션형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 인력유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강원경제인대상 일자리창출상을 수상했다.

■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세준에프앤비는 전통의 식문화를 현대적 가치로 재해석해 바쁜 현대인을 위한 간편식을 생산하고 있다. 누룽지를 비롯해 무균 위생 공정의 프리미엄 떡 제품, 쌀 가공 부산물을 활용한 기능성 식품까지 전통과 혁신을 모두 놓치지 않았다는 평을 받고있다. 대표적 상품으로 아주매운떡볶이, 체다치즈 떡볶이 사천짜장떡볶이 등 국물떡볶이 3종 시리즈가 있다. 국산쌀 100%와 사골의 진한 담백함을 그대로 재현한 쌀떡국도 인기 상품이다. 야외용 누룽지탕 5종은 캠핑족은 물론 전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제품이다. 간편하게 아침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든 곡물 쉐이크인 ‘올데이 쉐이크’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세준에프앤비는 국내 최초로 누룽지 산업화, 무균 떡 대기업 장기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저산소 환경과 주정침지를 활용한 실온 유통 무균 떡 기술은 국내외 시장에서 상용화가 검증됐으며, 이는 공정위생 설계, 장기 유통기한 확보 등 토탈 솔루션형 기술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 운영을 통해 개발된 쌀뜨물 기반 천연보존제의 경우 국내외에는 상용사례가 없다. 쌀뜨물 기반 천연보존제는 발효 기반 항균력 확보와 실온유통 안정성 확보가 가능한 독자적인 기술로 자사 떡볶이 제품에 적용, 청정 라벨 대응과 수출유통 편의성 확보 측면에서 실질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수입대체, 천연보존제의 국산화, 업사이클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K-떡볶이 글로벌 인기 힘입어 209억 매출 달성=㈜세준에프앤비는 K-FOOD 대표 간식인 떡볶이의 글로벌 시장에서의 인기상승에 힘입어, 2022년 175억, 2023년 178억, 2024년 209억 매출을 달성했다. 또 올해 2월 떡볶이 6종, 라볶이 2종 제품이 할랄인증을 획득, 이슬람권 시장 진출길이 열리며 수출다변화 발판이 마련됐다. 이에 올해 수출 500만달러 및 약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2025년 미국(코스트코 입점 확정), 인도, 할랄시장(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2026년 유럽시장(독일,프랑스등)으로의 수출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향후 기능성 메디푸드(특수식 등) 시장으로의 진입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따른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으며, 매출 성장 등 지속가능 성장 가능성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현재 총 자산은 342억원(2024년 말 결산기준)이며, 상시근로자 수 126명이다. 홍천군 남면 제 1,2공장에 구축된 5개 생산라인 중 3개 라인만 가동 중이었으나 올해 외국인 직원 추가 고용 등을 통해 4개 라인을 가동하게 됐고 향후 생산량이 더 확대될 예정이다.

■나눔활동, 일자리창출 통해 지역사회 상생 앞장=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이념을 바탕으로 강원지역 청년은 물론 사회적 경험이 많은 수도권 중장년층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인력유입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공장 확장을 통한 외국인 근로자 고용 확대, E-7 비자전환을 통한 장기고용 인력 확보 중이다. 법무부와 협약을 통해 희망센터 사업을 추진, 모범수형자 20명을 채용해 공정별 고정 인력 체계를 구축하는 등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근로자들의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대기업 제조 품질 분야에서 활동 경험이 있는 중장년 경력인재를 지역으로 영입,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공정혁신에 성공하며 복지와 역량 강화에 앞장서고 있으며, 기술 고도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선순환형 일자리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2023년도 103명이었던 인력이 올해 126명까지 늘었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으로써 눈에 띄는 성과다.

박승용 대표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나눔활동 역시 게을리하지 않는다. 기업은 성장하며 지역 및 사회에 기여해야 한다는 기본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주요 원료인 쌀을 홍천군청을 통해 전량 매입하고 있으며, 매년 홍천군과 함께하는 희망나눔 캠페인을 통해 수천만원 상당의 제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융합강원연합회장 취임을 비롯해 여러 유관기관 임원으로 활동하면서 중소기업간 융합과 대학들과의 연계를 통한 지자체와 학계, 산업 간 협력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고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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