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11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를 열고 교류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회 현안 보고와 안건 심의, 임원 선출이 진행됐다. 이어 만찬 간담회를 통해 전국 시도의회 의장들이 상호 교류와 친목을 다졌다.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19대 전반기 협의회 회장직을 마무리하고 후반기 신임 회장은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맡게 됐다.
특히 이날 협의회는 지난 7월 발생한 집중호우로 특별재난 지역에 선포된 경기, 충남, 전남, 경남 등 4곳에 각 1,000만원씩 모두 4,000만원의 재난구호금을 전달했다. 주민 생활 안정, 복구를 위해서다.
협의회는 지난 2017년부터 화재와 호우 등 각종 재난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재난구호금을 지원해왔다. 앞서 지난 2023년에는 강릉시에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1,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이번 정기회는 시도의회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특히 강원 지역도 과거 산불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받았던 만큼,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 지자체와 아픔을 나누고 연대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날 이임하는 안성민 부산시의장은 “임기 동안 지방의회법 제정 등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를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지방의회 3급 직위 신설이란 성과는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성 확보와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