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연구원 인사 논란 김진태 지사 책임 회피 말라”

전찬성·정재웅·박윤미·류인출·이승진·이지영 강원도의회 공동성명
"연구원 기관 중립성과 공공성 스스로 훼손" 주장

더불어민주당 소속 강원도의원들이 강원연구원의 승진 인사 논란과 관련해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찬성·정재웅·박윤미·류인출·이승진·이지영 도의원은 11일 성명을 내고 “강원연구원의 승진 인사는 단순한 절차 문제가 아니라 인사의 공정성 문제”라며 “정말 공정했다면 승진자의 업적과 평가 기준, 논의 과정을 담은 인사위원회 회의록을 즉시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현진권 원장 취임 이후 강원연구원은 군사독재를 미화하거나 역사 왜곡 발언을 서슴지 않는 인물, 공금 횡령 전과가 있는 인물까지 초청해 기관의 중립성과 공공성을 스스로 훼손했다”며 “도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연구기관이 특정 정치 세력의 입맛에 맞는 공간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또한 “이 사태는 원장 개인의 독단만이 아니라 관리·감독 권한을 가진 김 지사의 묵인과 방조가 낳은 결과”라며 “그럼에도 지사는 공개 사과나 진상 규명 의지를 밝히지 않은 채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원들은 김 지사에게 감사위원회를 통한 특정 감사 지시와 현 원장 직무 배제, 징계 절차 착수를 요구하며 “강원연구원은 변명과 궤변을 멈추고 본연의 역할을 회복해야 한다. 끝까지 이 사안을 추적해 무너진 기관의 신뢰와 도정의 책임성을 바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