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는 내년 강릉 지역 치수예산 144억원을 확보했다.
항구적, 장기적 가뭄대책 수립을 위한 예산 투입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내년 정부예산안에 담긴 강릉 지역 가뭄 대책은 총 144억원으로 집계됐다. 연곡지하저류댐 확보에 국비 4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연곡정수장 재건설 사업에는 내년 54억원, 증설 사업은 10억원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강원자치도와 강릉시는 2030년부터 연곡 취·정수장의 추가 증설사업도 계획 중이다. 국비 등 총 563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누수를 막기 위한 강릉 지역 노후상수도관 정비 사업에도 내년 38억원이 투입된다.
여중협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연곡정수장을 새로 짓고 증설하는 사업과 연곡에 지하저류댐을 설치하는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면서 “대통령 강릉 방문 당시 건의했던 증설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