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정부와의 소통이 잘 이뤄지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날 2026년 정부예산안 브리핑에서 최근 강릉 가뭄 재난 선포 및 군장병 소비 쿠폰 사용 확대 등 대정부 건의가 모두 받아들여지고 국비 확보 부문에서도 당초 목표인 10조원을 초과 달성하면서 선전했다는 질문을 받자 “상식선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넓은 지자체인 홍천에만 기차가 없다, 강릉에서 부산까지 고속철도로 다니는데 강릉~삼척 구간만 일제시대 때 놓여진 기찻길을 이용한다는 점을(어필했더니) 기획재정부에서도 수긍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새 정부에서도 소통이 잘 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달 29일 강릉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대로 하락하자 정부에 재난사태 선포를 공식 건의했으며 이재명 대통령은 하루만에 건의를 수용,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또 지난달 초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는 군 장병들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군 부대 인근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고 행정안전부가 이를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