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공동 주최한 제21회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5)가 역대 최대 실적인 3,614만달러(한화 약 504억원)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6%가 증가한 수치로 당초 목표로 했던 400억원을 웃돌았다.
주요 수출 품목은 환자감시장치, 심전계 등 병원 장비·소모품과 미용기기, 데이터플랫폼 등 디지털 홈케어기기가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시회 기간 중 열린 ‘한일 기술교류회’에서는 돗토리현산업진흥기구와 고베국제의료교류재단에서 함께 참가한 일본기업과 도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제품 기능향상을 위한 기술협력과 상담을 진행해 상호 교류와 외연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모델하우스 쇼룸 형태의 ‘스마트 메디홈’특별관 운영을 통해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일반 구매자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의료기기 활용 체험 공간을 마련해 호응을 얻었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21회째를 맞은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는 강원 최대 의료산업 전시회로, 매년 30여 개국 100여 명의 해외바이어가 방문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주 개막식에서 4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말씀드렸는데 전년보다 거의 50%가 늘어난 5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GMES가 글로벌 전시회로 거듭나고 강원 의료기기 산업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