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홍천군이 지난 2년간 유치한 정부 특구 사업이 6개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구 사업 유치로 확인된 발전 가능성이 용문~홍천 철도 유치전의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8일 홍천군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지정 또는 재지정된 특구는 바이오 특구, 기회발전 특구, 교육발전 특구, 귀농·귀촌 특구,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 산양삼 특구 등 모두 6개다.
지난해 6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가 춘천과 함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됐고, 같은 해 11월 기업 투자 유치에 유리한 기회발전특구 지정도 추가했다. 올해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지구에도 포함되면서 식품 소재 산업 여건을 갖출 수 있게 됐다. 지난 8월에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에도 선정되면서 바이오 분야 인재 양성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귀농·귀촌 특구와 산양삼 특구 사업은 2015년 전후로 지정된 이후 기한이 올해까지 였지만, 홍천군이 연장을 신청해 오는 2028년까지 이어진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홍천군은 6개 특구 사업 지정 결과를 용문~홍천 광역철도 유치전에서도 적극 활용했다.
지난 16일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예타 조사 SOC분과위원회에서 “홍천은 비수도권 도시 중 서울과 가장 가까운 지역으로 생활인구가 59만 명에 이르고 귀농귀촌특구, 바이오특화단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있다”며 “향후 춘천~원주선까지 개통되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망을 활용한 지역의 발전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설명한 것이다.
군 관계자는 “모든 특구 사업의 취지가 지역 균형 발전에 있고, 철도 인프라는 특구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끝까지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