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은 지난 29일 2025년 강원교육이 이룩한 10대 핵심 성과를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은 교육부가 주관한 ‘2025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성과의 객관성과 대외적 신뢰도를 높였다.
◇책임교육의 완성=도교육청이 꼽은 첫 번째 성과는 ‘책임교육’시스템의 완성이다. 교육청은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유아 언어발달검사 및 치료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하면서 교육의 평등한 출발선을 보장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중·고교 단계에서는 △강원형 학력 지원 시스템을 체계화해 맞춤형 학력 향상을 이끌어냈다. 디지털 대전환에 발맞춘 미래 교육 인프라 구축도 주요 성과로 꼽았다.
◇미래·진로 교육의 혁신=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강원아이로(AI-ro)는 정식 서비스 이후 도내 268개교로 사용이 확대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직업계고의 혁신은 지역 산업과 연계해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지역의 전략 산업에 맞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18개교 33개 학과의 개편을 단행했다.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4위라는 역대급 성과를 달성하며, 엘리트 체육 분야에서도 체계적인 지원의 결실을 맺었다.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 상생 교육 모델’의 성공도 주목된다. 작은 학교 살리기와 도농 교류의 일환인 △강원 농어촌유학은 2023년 2학기 33명에서 2025년 293명으로 참여 학생이 9배 급증했다. 또 전국 최대 규모인 도내 11개 시·군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교육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외에도 △미래 학교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통해 학교 공간을 사용자 중심의 미래형 학습 환경으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강원교육 브랜드화 성공=도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들을 아우르는 브랜드 슬로건 ‘교육이 피어나야, 강원이 피어납니다’가 교육부 홍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인 공감과 신뢰를 얻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 발표는 교육이 단순히 학교라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핵심 동력임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