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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우상호 향해 “AI데이터센터 투자 기업 밝혀야”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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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도청에서 기자회견 개최⋯AI산업 다시 쟁점화
김 후보 측 “5개 대기업·70조원 글자로 도민 현혹해”
김 “법적 구속력 있는 각서 있으면 지금이라도 밝혀”
우 후보 고발 놓고 “페어플레이 정신에 찬물 끼얹어”
산불방지센터 추가·강원FC 지원 확대 등 공약 발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추가 공약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AI(인공지능) 산업 공약을 선점하기 위한 여야 강원지사 후보들의 경쟁이 격화된 가운데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후보를 향해 “AI데이터센터 투자 기업을 지금이라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진태 후보는 18일 강원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데이터센터와 관련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각서들이 있다. 제가 봤을 때 구속력이 있으면 (투자 기업을) 안밝혔을리가 없다”며 “우 후보가 말한 취지에 의하면 확실하다는 것인데. 지금이라도 밝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15일 강릉에서 열린 선대위 출범식에서 우상호 후보가 강릉 일대에 대규모 AI데이터센터 유치에 성공했다고 밝힌 데 따른 요구다. 당시 우 후보는 “10년간 최대 70조원이 투자되는 명실공히 국내 최대 규모의 메가 프로젝트다. 국내 5대 대기업 가운데 한 곳과 최종 협의를 마쳤다”고 밝혔지만 투자 완성을 위해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김진태 후보 측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 기업이 어딘지 밝히지 않고 있다. 협의가 됐다고 하는데 그 형태가 MOU인지, 도장을 찍은 것인지, 부지를 확정한 것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5개 대기업과 70조원이라는 글자로 도민 현혹하는 것 아니냐”고 따져물었다.

김 후보는 우 후보의 ‘고발’을 놓고도 강하게 비판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4년 전 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선거를) 했을 때는 이러지 않았다. 쌍방간 고소·고발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 했었다. 서울에서는 이런식으로 해왔는지 모르겠지만 강원도 정서를 너무 모른다"며 “후보등록 당일 정책 선거를 하겠다고 피켓을 들고 사진도 찍었는데 고발장부터 받았다. 페어플레이 정신에 찬물을 끼얹은 행패”라고 직격했다.

또 토론회에서 쟁점화했던 우 후보의 국회의원 공약인 ‘강북횡단선’을 다시 꺼내든 김 후보는 “서울시에서 사업을 뺏다고 했는데 빼기는 뭘 빼냐.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통과를 못한 것”이라며 “다음 날 서울시에서 항의 성명도 나왔다. 그래도 고발을 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추가 공약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나아가 김진태 후보는 핵심 공약을 차례로 발표했다.

우선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빼들었다. 당초 2,000억원 규모였던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을 4,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인 기준으로 한대를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두 배 늘린다는 구상이다. 추정치로 도내 약 6,000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후보는 “현재 중소기업 육성자금(4,000억원)과 2배 늘어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4,000억원)을 비롯해 각종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면 경영지원 ‘1조원 시대’가 열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최근 3년 대형산불 예방 성과를 띄우며 현재 강릉·횡성에 있는 산불방지센터를 3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3월 강원도 산불 임차헬기가 경북 지원근무 당시 추락 사고로 부족한 점을 꼽으며 ‘임차 헬기 1개+알파’ 공약도 공개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강원FC 지원 공약도 선보였다. 핵심은 강원FC 훈련센터 확대 구축이다. 먼저 현재 1개인 잔디구장을 총 3개로 늘리고 선수 숙도를 개선해 팀 성적을 한 차원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장소는 현재 강원FC 숙소 등이 위치한 강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투표 독려 캠페인 ‘특별한 TWO표’ 2탄으로 턱걸이 20개를 예고한 김 후보는 “투표일이 가까워 오기 때문에 투표 독려는 굉장히 중요하다”며 “숫자에 의미를 두지 않고 많이 할 수 있을 때까지 독려 캠페인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가 18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추가 공약 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박승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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