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접경지역 최대 현안인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조만간 발표될 전망이다.
정책성, 경제성 등을 평가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분과위원회와 최종 결과를 심의·발표하는 기획예산처의 재정사업평가위원회만 남겨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르면 7~8월 여름 발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와 철원군이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강원자치도와 경기도, 철원군, 포천시, 한국도로공사 등은 지난달 28일 서울역에서 ‘포천~철원 고속도로 예타 통과 대응 전략회의’를 열었다. 교통 수요 분석 등은 이미 마친 상태라 비교적 만족할만한 수치가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철원 주상절리길, 고석정 등의 관광지가 인기를 모으며 지난해 8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렸다. 이로인해 경제성을 의미하는 비용대비편익(B/C)은 최소 0.5 이상으로 나름의 사업성을 입증했다.
2024년 이후 예타 조사를 통과한 강원지역 고속도로·철도 사업 중 가장 높은 경제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정부가 2028년 연계 구간인 포천~세종고속도로를 개통한다는 계획인데다 군사안보상의 필요성도 있어 예타 통과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6·3 지방선거가 끝나면 정부의 예타 조사도 속도를 내 이르면 7~8월, 늦어도 가을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원자치도는 정부에 조속한 예타 통과 및 내년 정부 예산안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10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포천~철원 고속도로는 경기 포천과 철원군 동송읍 24㎞를 연결하며 총 사업비는 1조3,300억원 규모다. 지난해 5월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개통 시 철원군청에서 동서울터미널까지 현재 90분에서 55분으로, 포천에서 철원까지는 5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