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유관선 사진작가의 사진전 ‘바람’이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남춘천역 하부 문화예술공간인 ‘문화공간 역’에서 개최된다.
춘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과 그로 인해 흔들리는 자연의 찰나를 시각화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신작들은 셔터가 열린 동안 카메라를 의도적으로 움직여 촬영하는 ‘ICM(Intentional Camera Movement)’ 기법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바람이 지나간 자리를 따라 비틀어지고 흔들리는 풀잎의 움직임을 마치 한 폭의 수묵화처럼 몽환적으로 표현해냈다.
유작가는 “바람을 붙잡을 수 없기에, 바람이 만진 풀잎의 떨림을 담았다”라며 “초점이 맞지 않은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마음의 흔적을 따라 카메라가 이동한 것”이라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전시 개막식은 11일 2시. 문의는 (033)25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