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팍한 상혼'에 멍드는 대학 새내기
대학에 입학하게 된 새내기들은 대부분 바뀐 환경에 어리둥절한 상태로 있게 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바를 모르고 있는 틈을 노려 영락없이 나타나는 이들이 있다. 얄팍한 상혼을 앞세워 신입생들을 괴롭히는 사람들이다. 대학에서 필요한 어학교재로 학교에서 추천한 것이라며 접근하기도 하고, 설문 조사를 해달라고 해놓고는 설문 조사서가 엉뚱하게 계약서로 둔갑하여 꿈에 부푼 학생들을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 교수들이 있는 대학 강의실까지 들어와서 학교의 추천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며 당당하게 상품을 내놓는 사례도 있다. 또 같은 과 학생 모두가 주문하게 하여 마치 구입하는 것이 의무 사항인 양 착각하게 만드는 일도 있다. 더욱이 여학생들은 화장품 판매가 성행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샘플을 주며 사용할 것을 권하고 특별가에 판매한다며 화장품 샘플을 사용해본 소감을 묻는 쪽지를 내민다. 쪽지에 몇 자 적은 것이 화가 되어 돌아오기도 한다. 자신은 구입 계약을 한 사실도 모른 채 계약이 되었다고 우기며 불량 화장품을 안겨 주는 것이다. 협박에 가까운 전화에 시달리며 부모에게 사정을 털어 놓지도 못하는 학생들은 계속적인 대금 납부 독촉을 받게 된다. 갚을 능력이 없는 이들이 혼자 고민에 빠져 머뭇거리는 동안 자칫하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도 있다. 꿈과 희망으로 새로운 출발을 하는 대학 새내기들이여, 특히 이런 일들에 주의하시라. 또 만약 문제가 생기면 지체 없이 소비자 단체에 도움을 청하여 재빨리 해결하도록 하라.
강원소비자연맹(242-98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