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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마음의 창]가장 아름다운 가정

어느 것이 아름답습니까?

무엇이 가장 사랑스럽습니까?

여러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을 한번 그려봅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 무엇일까 잘 떠오르지 않지요. 세상에는 아름답다 싶어서 가까이 가보면 이맛살을 찌푸리게 하는 것이 많습니다.

산천과 유원지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십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을 주시기 위해서 세운 기관이 곧 가정과 교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정을 통해서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시편 128편에는 가장 아름다운 가정 곧 가족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운가를 보여줍니다.

사랑의 가족의 모습은 가족들이 열심히 일하면서 그 일이 하나님이 축복으로 주신 일인 줄 믿고 보람을 느끼며 사는 식구들입니다. 우리 손이 수고한 대로 열매를 거두는 가정, 일거리가 있고, 일하고 나면 보람도 있고, 수입도 짭짤하고 헛되게 지출이 되지 않고 차곡차곡 재산이 늘어나는 가정은 복된 가정입니다.

성도의 가정은 수고의 보람이 있고 가족 간에 사랑이 돈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상에 둘린 자식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시편128편3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서 가족 사랑의 관계를 부부관계(결실한 포도나무)와 자식관계(어린 감람나무)로 표현합니다. 왜 아내를 포도나무에 비유했을까요? 포도나무의 줄기는 볼품이 없습니다. 가지도 가늘고 약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아름다운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포도나무는 혼자서는 쭉 올라가서 포도를 맺지 못합니다. 넝쿨과 식물이기 때문에 든든한 기둥 같은 것을 타고 올라가야 합니다.

“네 집 내실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라고 말씀하신 것은 부부간의 관계를 말씀하는 겁니다. 사랑의 가족은 남편이 아내를 든든히 받혀주어야 한다는 겁니다.

'여자는 가꾸기 나름이다'라는 말이 있지요? 이 말은 자기가 화장 잘해야 한다는 말이기보다는 남편이 아내를 어떻게 사랑하고, 보듬어주고 도와주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달라진다는 겁니다.

함재흥

원주장로교회 담임목사

강원도기독교총연합회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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