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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동해안 해맞이 인파 역대 최다

◇강릉 경포해변을 찾은 해돋이 관광객들이 붉게 솟아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을 기원하고 있다. 자료사진.강원일보DB.강릉=권태명기자

서울역~강릉 1시간54분 도착 KTX 31일·1월1일 예매몰려

영동고속도로 공사 이달 완료 … 6개시·군 행사 준비로 분주

수도권과 동해안을 연결하는 경강선과 서울~양양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등 3개 축 완성으로 새해 첫날 역대 최다 해맞이 인파가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레일은 오는 22일 개통하는 경강선 KTX 예매율이 12월31일 34.8%, 내년 1월1일 38.7%라고 밝혔다. 이는 다른 노선의 예매율과 비교해 약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코레일은 경강선 KTX를 이용하면 서울역에서 1시간54분이면 강릉에 도착할 수 있는 만큼 해맞이객들이 서둘러 예매를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의 특성상 날짜가 임박해 예매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경강선의 경우 이례적으로 보름 전부터 예매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말 완전 개통된 서울~양양고속도로도 동해안 해맞이객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양양까지 1시간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또 그동안 개량공사로 인해 지정체 현상을 빚었던 영동고속도로도 이달 말 공사가 마무리된다.

이에 발맞춰 동해안 6개 시·군은 해돋이 행사 준비를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강릉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위주로 해돋이 행사를 마련한다. 정동진해수욕장에서는 모래시계 회전식과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주문진해수욕장과 옥계해수욕장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속초시는 최근 해맞이 축제 관계기관·사회단체 회의를 열고 안전사고 예방과 응급의료체계 구축, 교통통제 등을 논의했다. 또 동해시와 삼척시, 양양군과 고성군 등도 새해 해맞이 행사를 위해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강릉=임재혁기자 jaehyek@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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