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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음주 뺑소니' 김호중,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 올라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5.31 사진=연합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4) 씨가 '성탄절 특사'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5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현재 소망교도소에서 수감 중이다.

최근 법무부 산하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준비 중인 연말 특별 가석방 심사 명단에 김씨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수형자는 전체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 심사 대상에 오를 수 있으며, 김씨도 관련 기준에 따라 자동 심사 대상에 포함됐다. 나

이, 범죄 동기, 죄명, 재범 가능성 등 다양한 요인이 종합적으로 고려된다.

그러나 김씨가 저지른 범행의 성격을 고려하면 실제 가석방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김씨는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했고, 매니저 장모 씨에게 대신 자수하게 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적 비난이 컸다.

이 사고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김씨는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열흘 뒤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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