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지수가 인터뷰 현장에 만취상태로 나타나 논란이 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완벽한 타인'(감독 이재규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지수 관련 인터뷰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이날 김지수는 약 1시간 가량 늦게 현장에 모습을 보였다.
김지수는 술이 덜 깬 모습으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기자들이 혀가 꼬인 모습으로 이야기를 하는 김지수에게 "술 드시고 오셨냐"라고 물었고 "그렇다. 어제 늦게까지 아쉬웠던 것을 얘기하느라"라고 대답했다.
또, "저는 답변 할 수 있으니 물어보세요"라고 말해 기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결국 소속사 관계자들이 김지수를 현장에서 끌어내렸고 인터뷰는 취소됐다.
김지수는 과거 2010년 음주 후 뺑소니 사건으로 경찰에 불구속된 이력이 있다.
경찰에 입건 후 이틀 뒤 소속사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들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배우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죄송스럽고 마음이 무겁다"며 자신의 실수를 인정,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좀 더 빨리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 고개 숙여 사과드려야 하는데 상황이 어떻든 늦어진 점 너무나 죄송하다"면서 "지금 벌어진 이 상황들은 전적으로 제 실수로 인해 발생한 문제다. 이번 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용서를 구했다.
이같은 과거 이력에 만취 인터뷰까지 이어지며 배우 김지수의 연예계 생활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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