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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카카오 카풀' 반발 오늘 전국 택시업계 총파업

도내 소수만 참여 큰불편 없을전망

도내를 비롯해 카카오 카풀 서비스에 반발한 전국의 택시업계가 18일 전면 운행 중단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다만 도내의 경우 소수의 택시 업계 종사자만 동참, 승객들의 큰 불편은 없을 전망이다.

택시업계는 카카오 등 스마트 모빌리티 업계 카풀 서비스 확대 추진에 반발해 이날 오후 2시부터 4시40분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택시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결의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택시 업계 종사자 10만8,120명이 참가한다.

도내에서는 법인택시 120명, 개인택시 120명 등 총 240명이 참여한다. 도내 운행 택시가 8,025대인 점을 감안하면 3%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택시 대란'은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상원 개인택시 춘천시지부장은 “현재 카카오톡에서는 여객법 제81조 1항 1호에 근거해 카카오T카풀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택시비보다 20% 적게 받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T카풀 앱을 막지 못하면 우리의 택시 산업이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 자명한 만큼 택시 업계 종사자들이 어느 때보다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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