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팜 트레일워커 대장정'
8월28일부터 3일간 펼쳐져
【고성】고성에서 세계적인 기부 챌린지인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장정'이 펼쳐진다.
옥스팜 트레일워커는 1981년 홍콩에서 처음 시작돼 영국, 뉴질랜드, 프랑스, 인도, 호주 등 세계 12개국에서 20만명 이상이 참여했다.
지금까지 대회를 통해 2억달러(한화 2,300억원) 이상의 후원금이 모금됐으며, 후원금 전액은 세계 94개국에서 구호자금으로 사용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고성 삼포해변~장신유원지~화진포~삼포해변 100㎞ 구간 걷기길 코스에서 지정된 시간 내 완주하는 도전형 기부행사인 '2020 옥스팜 트레일워커'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국내에서 4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4명이 한 팀을 이뤄 100㎞를 36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물과 생계를 위해 매일 수십㎞를 걸어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간접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다.
고성군은 21일 군청 회의실에서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국내·외에서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형 트레킹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브랜드 제고 및 대회와 연계 가능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권원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