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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편도 1만원대 초저렴 꽉 막힌 고속도로 대신 비행기 타고 양양 온다

티웨이항공 양양~부산 탑승률 급증

제주항공 17일부터 매일 1~2회 운행

서핑 인기에 휴가철 이용객 급증 전망

“올여름 비행기 타고 양양으로 오세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여행이 어려워지자 양양과 부산을 오가는 여행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신규 취항한 부산~양양 항공 노선이 탑승률 50~70%대를 유지하고 있다. 매일 왕복 3회 운항하는 해당 노선은 주말에는 65~75%, 평일에는 50~60% 선의 탑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예전에 수요가 없었던 구간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나쁘지 않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손님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항공도 오는 17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부산~양양 노선을 매일 왕복 1~2회 운항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26일부터 광주~양양을 취항하고 있다. 나주, 여수, 목포, 완도 등을 찾는 관광객 및 비즈니스 이용 고객들의 교통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양은 서핑을 즐기기에 좋고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면서 매력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항공업계는 해외로 나가지 못하는 휴가객들이 국내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현재 편도 항공권 가격이 평일 기준 1만원대로 책정됐고, 성수기 때도 평일 기준 편도 가격이 3만~5만원 선으로 저렴한 편이다.

항공사 관계자는 “양양에서 부산까지 차량으로는 5~6시간이 걸렸지만, 비행기로는 1시간 만에 갈 수 있어 접근성이 크게 좋아졌다”고 설명했다.

양양=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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