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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국민의힘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재추진

심상화 원내대표 도입 의견 피력

속보=한 차례 무산된 강원도의회 교섭단체 대표연설(본보 2020년 7월23일·8월26일자 3면 보도)이 올해 재추진된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심상화(동해·사진) 의원이 최근 올해 강원도의회 운영 계획에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의회 사무처에 전달했다. 심 원내대표는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권한이 확대되고 역할이 커진다. 원내대표 연설은 의회의 건전한 토론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여야 모두 각 정당의 기조와 의회 운영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발언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7~8월 민주당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원내대표 연설 제도 도입을 추진했으나, 반대 의견에 부딪혀 무산됐었다. 또 다수당인 민주당 내부에서는 '굳이 야당이 발언할 자리를 만들어 줄 필요가 있느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컸다. 이에 심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입에 불을 지피면서 1년5개월 남은 10대 도의회 임기 내에 실현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전국 17개 시·도의회 중 서울, 경기, 부산, 제주, 전북 등 5곳에서 교섭단체 대표 연설 제도를 회의규칙에 담아 운영하고 있다.

이하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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