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한림성심대의 구조조정안에 대한 학내 반발(본보 14일자 4면 보도)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한림성심대지회(지회장:이명헌)는 14일 최근 대학이 결정한 의료기기정보과, 호텔관광경영과, 스마트경영정보과 등 3개 학과 폐과 추진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펼쳤다. 이날 오전 노조는 대학본부 앞에서 시위를 진행한 후 총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노조는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진행된 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라며 “학생만족도 등 학과평가 지표는 무시하고 충원율만으로 폐과를 추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학 관계자는 “공청회 등을 거쳤으나 원천 무효만을 주장하니 협의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정윤호기자 jyh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