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강원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
올 3월 잔액 22조 6,362억원
“정부의 기업·소상공인 지원 여파”
강원도 내 가계대출 잔액이 1분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고공행진을 펼치던 가계대출 규모가 3월 들어 한풀 꺾였지만 신용대출과 함께 비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발표한 '2021년 3월 중 강원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 강원도 내 금융기관 가계대출 잔액은 22조6,36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해 같은 기간 21조5,150억원과 비교해도 1조1,212억원 늘었다.
반면 3월 가계대출은 614억원으로 지난 2월 1,296억원의 절반가량에 불과했다. 지난 1월 642억원보다도 낮은 수치다. 예금은행 가계대출이 -72억원으로 줄었지만 비은행권 가계대출은 686억원에 달했다. 강원도내에 지역농·축협 및 신협 등이 많아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됐다.
감소세를 보이는 가계대출과는 달리 3월 중소기업 대출 규모는 2,830억원으로 지난 2월 1,874억원보다 1,000억원가량 늘었다. 안주은 한국은행 강원본부 기획금융팀 과장은 “강원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전국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이 가계대출 규모에 영향을 준 것”이라며 “중소기업 대출 규모 확대는 정부의 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