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첫 예능에 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윤 전 총장은 지난 19일 오후 SBS '집사부일체'에 나와 멤버들에게 김치찌개, 불고기, 달걀말이를 직접 요리해주는 모습부터 성대모사, 랩과 노래를 하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윤 전 총장은 "우리 세대는 회사 10년 정도 다니면 아파트를 장만할 수 있었는데 요새는 집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졌다"면서 "젊은 사람이 희망이 없으면 그 사회는 죽은 거다. 그런 문제에 변화를 좀 줘야 한다"라고 정치 입문 계기를 밝혔다.
이어 "새로운 일을 할 때 제가 좀 겁이 없는 경향이 있다. 부족한 게 많지만 포기하지 않고 내가 생각한 방향대로 쭉 밀고 나가면 된다는 확신이 있다"고 말했다.
또, "충성의 대상은 오직 국가와 국민이다. 사람을 좋아할 수는 있어도 충성하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서 각각 '깡'과 '꼼꼼함'을 닮고 싶다면서도 "확신이 있으니 시작을 했다"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은 대통령이 되면 "점심과 저녁에 '혼밥'하지 않겠다. 국민 앞에서 숨지 않겠다"며 "밥을 같이 나눈다는 건 소통의 기본이 되는 만큼 늘 여러 사람과 밥을 먹으며 소통하겠다. 또 잘했든 잘못했든 국민들 앞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출연한다.
이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