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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

[삼척]삼척 안의리 국도 공사재개 감감

38번 국도 3㎞ 구간 … 부체도로 개설 논란 계속

국토청 “개설절차 이행” … 안정사 “필요성 이해시켜야”

[삼척]삼척~태백 간 38번 국도의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는 삼척시 신기면 안의리 3㎞ 구간에 대한 공사 재개가 해를 넘길 전망이다.

38번 국도와 인접한 문화재 진입로인 부체도로 개설을 놓고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안정사간의 협의가 어렵기 때문이다. 원주국토관리청은 부체도로 개설을 위한 보상업무 일환으로 내년 9월까지 1년간 토지·지장물건 조사 및 감정평가를 위해 신기면 안의리 4필지 대상 토지에 대한 출입통지를 삼척시에 요청했다.

이는 시와 이해 당사자인 안정사 측의 반대 입장에도 불구하고 부체도로를 개설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오랫동안 지속돼 온 불협화음이 재점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

원주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안정사 측이 동의한다면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보상하겠다는 게 입장”이라며 “38번 국도 개설 초기 계획됐던 부체도로를 개설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가 부체도로 개설 대신 38번 국도에서 모과나무로 진입하기 위해 가변 보행자도를 개설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진입로 개설 검토 결과 교량과 터널 등 시설물이 근접해 있어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안정사 측은 “보상에 응할 계획이 없다.

대웅전과 요사채, 종각만 부체도로 개설부지에 편입돼 보상될 경우 여타 사찰 시설물만 남게 된다”면서 “막대한 국가예산을 들여 사찰을 보상하고 이전할 만큼 부체도로 개설이 필요한 타당성을 시민들에게 이해시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만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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