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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최종전 웃은 원주DB, 3연승으로 3위 경쟁 불붙였다

◇원주DB 알바노가 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골밑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원주DB프로미가 홈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3위 경쟁의 불씨를 가장 뜨겁게 살려냈다.

원주DB는 4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80대75로 승리했다.

기분 좋은 마무리였다. 홈 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일정을 치른 DB는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움켜쥐었다. 박인웅이 공격의 물꼬를 텄고, 이정현과 정효근이 힘을 보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여기에 헨리 엘런슨이 1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는 괴력을 선보이며 삼성 수비를 흔들었다. DB는 1쿼터를 30대16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흐름을 잡았다.

2쿼터 들어 잠시 주춤했다. 벤치 멤버를 대거 가동한 DB는 공격 리듬이 다소 끊기며 삼성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때 점수 차가 5점까지 좁혀졌지만 이용우의 3점슛이 침묵을 깨웠고, 무스타파의 골밑 득점과 이정현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며 다시 달아났다. 전반은 DB가 46대33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고비는 있었다. 3쿼터 들어 DB가 연이어 턴오버를 범하는 사이 삼성은 리바운드 우위를 앞세워 거세게 따라붙었다. 이규태와 한호빈, 이관희가 외곽에서 힘을 보태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하지만 DB는 정효근의 앤드원 플레이로 한 차례 흐름을 끊었고, 전반 내내 조용했던 이선 알바노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66대56 리드를 지켜냈다.

승부는 4쿼터 막판까지 흔들렸다. DB의 야투 감각이 떨어지자 삼성은 케렘 칸터를 앞세워 종료 4분여를 남기고 71대71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위기에서 DB를 구한 것도 결국 해결사들이었다. 엘런슨이 결정적인 3점슛을 꽂아 역전 위기를 막았고, 이후 국내 선수들도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이용우의 공격 리바운드 이후 연결된 패스, 정효근과 박인웅의 자유투 득점이 차곡차곡 쌓이며 DB는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DB는 엘런슨이 28점 7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알바노는 8점 11어시스트로 경기 조율에 힘을 보탰다. 이정현도 12점 3어시스트로 베테랑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3연승을 달린 DB는 32승21패를 기록, 서울 SK와 승차를 지우며 공동 3위권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DB는 오는 8일 오후 7시 부산KCC 원정을 떠나 정규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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