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22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하향 조정해 시행한다.
이에 따라 유흥시설, 노래(코인)연습장 등의 영업시간이 밤 10시에서 자정까지로 연장되며, 편의점 야외테이블 이용제한과 목욕장업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다.
행사·집회 및 결혼식·장례식 참석 인원은 49명에서 99명으로 늘어나고 특히 결혼식은 99명에서 접종완료자 추가가 가능해진다. 다만 사적모임은 3단계와 동일하게 접종 미완료자 최대 4명 포함, 10인까지 허용되며, 식당·카페의 영업시간도 자정까지로 유지된다.
속초시는 4주 연속 확진자가 하락하는 추세이며, 특히 최근 1주간(15일~21일) 총 5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눈에 띄게 감소해 거리두기 2단계 기준을 충족하고 있는 한편, 대부분 타지역 거주자이거나 타지역에 거주하는 가족간 접촉에 의한 감염 등 지역 내 확산 연결고리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장기간 동안 이어진 거리두기 3~4단계 시행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영업금지·제한 조치에 따른 심각한 어려움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자발적으로 지키며 코로나19 상황 안정화에 동참하고 있으며, 관광 성수기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협의를 거쳐 단계를 하향 조정했다.
시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이 방역에 대한 긴장감 완화로 인식될 수 있기에 가을철 특별방역대책 추진 등 지금보다 더 촘촘하고 세밀한 방역활동을 전개해 코로나19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방역지침 준수와 예방접종 동참에 협조해 주신 시민분들과 자영업자, 소상공인께 감사드리며,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가는 마지막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속초=정익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