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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여론조사-태백시장 선거]與 현역 류태호 확실한 입지 보여 … 野 류성호 우위속 추격그룹 형성

시장후보 적합도

민주당 - 류태호 당내 과반수 선택 … 김정식 보수 지지 얻어

국민의힘 - 심창보·송영선·이한영·김천수 추격 기반 갖춰

부동층 - 여권 54.7%·야권 40.8% 달해 표심 향배 큰 영향

현역인 류태호 태백시장은 더불어민주당 공천 경쟁에서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 등 야당 주자들이 턱밑까지 추격해 오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국민의힘 강세 속에서 여야 주자들이 어떤 승부를 펼칠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린다.

■당내 경쟁서 우위 점한 류태호…본선 승부 치열=류태호 시장은 민주당 주자로서의 확실한 입지를 보여줬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29.3%를 얻어 2위인 김정식 전 태백시의장을 크게 제쳤다.

전체 여야 적합도 조사보다 지지율이 10.2%포인트나 높다. 공천 경쟁에서는 확실한 우위를 점했지만 야권 후보와 지지층이 일부 겹치는 만큼 향후 치열한 본선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류 시장은 18~29세(36.9%), 40대(36.7%), 진보(44.3%)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도 과반인 51.5%가 류 시장을 선택했다. 김정식 전 태백시의장은 50대(12.2%), 보수층(11.8%)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류성호 선두 속 추격그룹 형성=야권에서는 류성호 전 태백경찰서장이 20%로 1위에 올랐다.

여야 전체 후보 적합도 조사 때 나온 14.3%보다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류 전 서장은 60세 이상(24.8%), 보수(28%)에서 강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27.4%를 얻어 경쟁자들을 제쳤다. 심창보 태백시의원과 송영선 전 태백부시장, 이한영 태백시의원, 김천수 태백시의장은 추격 그룹을 형성했다. 류 전 서장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이지만 아직 따라잡을 수 있는 시간이 남아 있다. 심창보 의원의 경우 제2선거구(12.6%)와 30대(16.1%)에서 두각을 드러냈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16.8%를 기록, 류 전 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여당 부동층 55% 육박…야당도 40.8%=태백시장 선거에서도 부동층의 표심이 향후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여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부동층은 39.8%였다. 민주당 후보만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54.7%로 껑충 뛰었다. 적합한 후보가 ‘없음'이 38.8%, ‘모름/무응답'이 15.9%였다. 국민의힘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자가 적은 것도 영향을 미쳤다. 범야권 후보적합도 조사에서의 부동층은 40.8%로 민주당보다 적었다. ‘없음' 26.9%, ‘모름/무응답' 13.8%였다. 새로운 인물 및 정치 현안, 쟁점에 따라 부동층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76주년 선거여론조사 개요]

1. 조사의뢰자 : 강원일보

2. 조사기관 : 리얼미터

3. 조사지역 : 태백시

4. 조사일시 : 2021년 10월 18~20일

5. 조사대상 : 태백시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6. 조사방법 : 전화면접(50%), ARS(50%)

7. 표본의 크기 : 507명

8. 피조사자 선정방법 : 무선 가상번호(80%) 및 유선 RDD(20%) 프레임 내 무작위 추출

9. 응답률 : 14.7%

10. 가중값 및 산출방법 : 2021년 9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 기준 성별·연령별·권역별 림가중치 부여

11. 표본오차 : ±4.4%

서울=원선영기자 haru@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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