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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도-도국회의원협의회 정책간담회]예산 확보·지역 현안 다양한 의견 쏟아져

◇강원도-도국회의원협의회 정책간담회가 28일 서울 글래드여의도호텔에서 권성동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최문순 도지사, 곽도영 도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박승선기자

도 SOC 등 10개 예산 증액사업·3대 현안과제 건의

도국회의원들도 지역현안 공유하며 도에 협조 요청

강원도와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28일 서울에서 열린 ‘강원도-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 정책간담회'에서 내년 국비 사업 및 지역 현안에 대한 의견을 쏟아냈다.

이날 최문순 지사는 영월~삼척, 춘천~철원 고속도로, 강릉~제진 및 춘천~속초 철도 등 SOC 현안과 강원 강소연구개발 특구 지정, 폐광지역 관광산업 육성 등 10가지 예산 증액 사업,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 등 현안과제 3가지를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에 건의했다. 다음 달부터 시작되는 예산 정국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다.

국회의원들도 지역 현안을 공유하며 도에 협조를 요청했다.

한기호(춘천-철원-화천-양구을) 의원은 “국방부의 제도 변경 때문에 군납 농가들이 어려워하고 있다. 여당 의원들이 함께 힘을 써달라. 연천~철원 전철화사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송기헌(원주을) 의원은 “혁신도시 공유오피스 조성 사업과 관련해 국비 100억원, 도비 100억원 매칭이 됐는데 도에서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연간 운영비 2억~3억원 때문에 200억원 규모의 큰 사업이 탄력을 못 받는 건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은 “강원 남부지역의 도로·철도망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강원도가 적극 챙겨 달라”고 말했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의원은 “용문~홍천 철도가 실제로 추진될 수 있도록 힘을 써 주길 바란다. 이와 함께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 문제로 원주와 횡성이 갈등을 빚고 있음에도 강원도가 이를 방관하고 있다. 조금 더 신경을 써 달라”고 했다. 허영(춘천갑) 의원은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서 강원도의 여러 현안과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강원도국회의원협의회장인 권성동(강릉) 의원은 “국비 확보 전략에 대해 강원도과 지역 국회의원들이 긴밀히 협의해 좋은 성과를 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원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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