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국토부 공동 유치위원회 현지점검회의
9월 美 LA 평가회 대비 준비사항 등 점검
【강릉】‘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2026 IT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 유치에 나선 강릉시가 올 9월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현지점검회의를 개최하는 등 유치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23일 국토부와 공동으로 ‘2026년 강릉 ITS세계총회 유치위원회 현지점검회의'를 갖고 올 6월 현지 실사와 9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평가회에 대비한 준비사항을 점검했다.
ITS세계총회 유치위원회는 19명의 중앙정부, 지자체, 연구기관·단체 및 기업의 핵심 인사로 구성된 전문가 그룹이다.
위원들은 이날 현지점검회의에서 시로부터 현지 실사 준비사항과 올 9월 LA 총회에서 발표할 2026 ITS세계총회 유치 제안서 초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필요한 사항에 대해 조언했다.
타이완 타이베이와 2파전을 벌이고 있는 시는 타이베이가 ITS세계총회 유치에 세 번째 도전하는 도시로 글로벌 인지도나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우위에 있지만 강릉 역시 2018년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 경험과 우수한 관광자원, 청정지역 이미지를 앞세워 국제 행사를 유치할 충분한 역량을 갖춘 도시라는 점을 적극 홍보할 경우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석제 시 ITS전략기획담당은 “2026 ITS세계총회 유치에 성공할 경우 강릉은 스마트 신호체계, 스마트 횡단보도, 자율주행 지원, 주차정보시스템, 도로안내전광판 등 첨단 시스템을 구축해 교통체증 해소, 교통사고 예방, 효율적 재난 경고, 교통약자 편익 증대 등 세계적 스마트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달순기자 ds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