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모 새마을금고에서 대규모 횡령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 관계자 등에 따르면 도내 한 지역의 소규모 새마을금고에서 직원 한명이 10여년에 걸쳐 22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실이 최근 적발됐다. 이 같은 내용은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들어 횡령과 사기 사건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대대적으로 벌인 자체 감사 과정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소형금고 내부통제 점검 중 해당 내용을 발견했다”면서 “횡령을 포함한 회계부적정이나 금융 사고 가능성 등을 모두 염두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새마을금고는 검사 결과에 따라 고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권순찬·김현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