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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동아시아 10개국, 양양공항 ‘하늘길’ 개척에 관심

베트남 등 동아시아 지방정부 강원도에 국제노선 개설 요청
김 지사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많은 노력 기울이고 있다”

EATOF 창립 20주년 광닌성 총회 연계 지사·성장 회의가 26일 베트남 광닌성 하롱시 로얄할롱 호텔에서 열려 김진태 지사, 통 반 응우엔 베트남 광닌성장, 문크바타르 뎀데렐 몽골 튜브도지사, 할릴리오 다비드 필리핀 세부주 부지사, 분레우암 마니봉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부지사, 리 삼레스 캄보디오 씨엠립주 부지사, 알둘 카림 리만 함자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장관, 최기용 EATOF 사무총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베트남 광닌성=권태명기자

강원도를 비롯한 동아시아 10개 지방정부가 참가한 제17회 동아시아지방정부관광연맹(EATOF·East Asia inter-regional Tourism Federation)베트남 광닌성 총회에서 양양국제공항 직항로 개척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응우엔 티 한 베트남 광닌성 부성장은 지난 26일 총회 기자회견에서 “베트남 하롱의 번동국제공항과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의 직항로 개설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번동국제공항은 베트남 최초의 민자공항으로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강원도와 일본 돗토리현, 중국 지린성, 몽골 튜브도, 필리핀 세부주, 베트남 광닌성, 라오스 루앙프라방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캄보디아 씨엠립주,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주가 일대일로 진행한 양자회담에서도 양양국제공항 직항로 개설이 여러 차례 거론됐다.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26일 EATOF 창립 20주년 광닌성 총회 일정으로 베트남 최초 민자투자 번동국제공항을 둘러보고 양양국제공항과 연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베트남 광닌성=권태명기자

이에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지방공항이 많이 어려운데, 베트남이 대규모 투자를 한 것이 놀랍다”며 “강원도의 관문인 양양공항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동아시아 지방정부와의 국제노선 개척을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최기용 EATOF 사무총장(강원도 문화관광국장)은 “기존에 관광포럼이었던 EATOF가 이번 대회를 통해 연맹으로 위상이 커진 만큼 회원으로 참여중인 10개 지방정부 공항간의 하늘길을 연결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베트남 광닌성에서 개막한 EATOF 베트남 광닌성 총회는 27일 폐막했으며 김진태 지사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한국으로 출국했다.

다음 총회는 2024년 몽골 튜브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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