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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묵호항 물동량 감소…이유는?

최근 5년간 연평균 3.3% 줄어
시멘트 생산원가 상승 등 원인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동해】동해항과 묵호항의 물동량이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계당국은 시멘트와 석회석 등의 수출물량 감소를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해 동해‧묵호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이 3,043만톤으로 2021년(3,167만톤) 보다 3.9%(124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동해‧묵호항의 최근 5년간 물동량 추이는 연평균 3.3%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항만물동량의 주요 감소 원인으로는 생산원가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가 꼽히고 있다. 시멘트 수출 물량 감소, 제철소의 철강 생산량 감소로 인해 석회석 물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동해‧묵호항에서 가장 많이 처리한 화물은 석회석 1,001만톤, 시멘트 819만톤, 석탄 698만톤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방관리 무역항인 호산항, 삼척항, 옥계항, 속초항을 포함한 강원도 내 5대 무역항의 항만물동량은 전년에 비해 0.7%가 증가한 5, 782만톤으로 나타났다. 호산항은 LNG 수입, 삼척항과 옥계항은 내수용 시멘트 화물, 속초항은 건설용 모래 반출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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