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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항만정책, 선택과 집중 필요"

“투자는 어느 항이든 많이 투자돼야 한다” 환동해본부장 발언 성토
동해경제인연합회장 등 경제단체장들, 17일 도환동해본부 항의방문

◇동해항 전경. 강원일보 DB

【동해】동해경제인연합회가 강원도에 항만정책의 선택과 집중을 촉구하고 나섰다.

동해경제인연합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강원도 거점항만인 동해·묵호항은 벌크화물은 넘쳐나고 있지만 강원도가 절실히 필요한 종합무역항의 기능은 부족하다”며 “이에 주변 인프라, 배후단지 등을 먼저 육성하고, 지속적인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통해 자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앞두고 자유무역항 지정도 특별법안에 포함돼 있어 어느 때보다 강원도의 지원이 절실한 상황임에도 항만 개발을 단순한 지역 개발이나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는 것은 거시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주변 상황과 여건을 무시한 행태로 강원도 항만물류산업의 공멸과 강원지역 내에서의 불균형의 심화를 가속화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동해경제인연합회는 최근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의 “열악한 강원도의 입장을 봐서 항만은 발전해야 하고, 투자는 어느 항이든 많이 투자돼야 한다”는 발언에 대해 "무책임한 발언"이라며 "강원도 항만 운영을 맡길 수 있는지 의심스러운 수준으로 즉각 발언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동해경제인연합회 지역 경제단체장들은 17일 환동해본부를 항의 방문, 강력하고 엄중한 경고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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