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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스마트 관광도시 ‘우뚝’

16일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성과보고회 … 2년 효과 분석
국토부 공모 선정돼 200억 들여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구축
다양한 이동수단 편리하게 이용 … 디지털 음식점 정보 제공

【강릉】강릉시가 스마트 관광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하고 있다. 16일 강릉시청 상황실에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성과보고회’가 열려, 지난 2년간의 운영실적과 사업효과를 분석했다.

강릉시는 2021년 3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뒤 국비 100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말까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MasS 플랫폼), 소상공인 디지털 서비스, 데이터 허브 플랫폼 등을 구축했다. 관광형 통합 MaaS 플랫폼인 ‘강릉 패스’는 차 없이 강릉을 방문하는 여행자가 다양한 이동 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중교통 뿐 아니라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카쉐어링(초소형전기차), 수요응답형(DRT)버스 등 다양한 교통수단의 연결서비스를 구축해 지난해말까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 다운로드 실적 4만4,000회를 기록했다.

또 KTX 강릉역 앞에 위치한 ‘강릉패스 여행자센터’를 통해 관광 정보와 스마트 모빌리티 이용 정보를 제공하고 전동킥보드 및 무선 충전거치대 233대, 전기차 충전시설 23기를 도심 주요 구간과 장소에 설치하는 등 편리한 모빌리티 환경을 갖췄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에 도전해 철도·버스뿐 아니라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 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디지털 플랫폼 서비스로 카페·음식점 등 2,000개 참여 매장의 POI 정보를 제공, 관광객이 쉽게 지역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최현희 시정보통신과장은 “오늘 보고회에서 나온 지속가능한 서비스를 발굴해 기능 개선에 나서고, 문제점은 다시 한번 진단해 중소도시 형 스마트 관광 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강릉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여행자,시민; 강릉을 잇다) 성과보고회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김종욱부시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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