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할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는 국회 전원위원회가 10일부터 시작된다. 13일까지 나흘동안 이어지는 전원위원회는 2004년 이라크 파병 연장안을 위해 개최된 이후 19년 만이다. 국회에 따르면 전원위 토론에는 총 100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한다. 더불어민주당 54명, 국민의힘 38명, 비교섭단체 8명 등이다. 10일 비례대표제를 시작으로 11일 지역구 선거, 12일 기타 쟁점에 대한 토론을 거친 후 13일 종합 토론으로 이어진다.
강원도 지역구 국회의원 8명 중 4명도 토론에 참여한다. 11일 국민의힘 이양수(속초-인제-고성-양양),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13일 종합토론에는 국민의힘 이철규(동해-태백-삼척-정선), 더불어민주당 허영(춘천갑)국회의원이 토론자로 나선다. 전원위는 토론에 앞서 지난달 30일 첫 회의를 열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마련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인 △도농복합 중대선거구제+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제 △개방명부식 대선거구제+전국·병립형 비례대표제 △소선거구제+권역별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등 3건을 상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