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G-200 계기 성공개최 기원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진종오, 이상화 공동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홍규 강릉시장, 심재국 평창군수, 유승민 평창기념재단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피겨여왕 김연아,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 스노보드 해설위원인 배우 박재민, 발레리나 김주원, 댄서 김예리,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등 대회 홍보대사 7명과 배우 박선영,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봅슬레이 유망주 소재환(평창 상지대관령고)과 조윤선 청소년 서포터즈도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이번 대회 메달 디자인이 공개됐다. 메달 뒷면은 강원예고, 양구중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 제작과정에 참여해 강원도의 자연과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상징하는 눈꽃을 반영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가 직접 발표를 맡아 의미를 더했다. 메달 앞면 디자인은 앞서 브라질 출신의 건축가 단테 아키라 우와이의 작품 ‘빛나는 미래’가 선정된 바 있다.
이어 진종오, 이상화, 박재민, 박선영, 곽윤기, 소재환, 조윤선이 대회에서 자원봉사자와 운영인력이 착용할 유니폼을 입고 나왔다. 국내 대표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이 제작한 것으로 올림픽의 열정과 에너지를 표현한 빨간색과 청소년의 순수성과 무한한 가능성을 의미하는 흰색을 적용해 젊고 경쾌한 느낌을 강조했다.
대회 슬로건은 ‘함께할 때 빛나는 우리(Grow Together Shine Forever)’로 정해졌다. 윤성빈, 최민정, 김주원, 선우예권은 환경친화 올림픽을 목표로 페트병 수거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평창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윤성빈과 최민정은 “대회 홍보대사를 맡게 돼 영광이다. 꿈나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고 응원을 보냈다.

진종오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가 전 세계의 관중과 참가 선수들 모두에게 좋은 추억이 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보균 장관은 “청소년들이 세상을 밝게 하고, 이들이 치르는 대회로 세상은 더욱 화려해진다는 것을 확인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 치르는 국제 스포츠 행사다. 대회 성공을 위해 강원자치도가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2024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릉, 평창, 정선, 횡성 일대에서 열린다.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1,9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