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육군 장병이 야간 해안경계작전 중 이상 행동을 하던 민간인을 포착해 구조를 도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육군 사천소초의 김현수 일병은 지난 9일 새벽 2시40분께 한 민간인 여성이 사천진 해변에서 입수를 반복하는 등 이상 행동을 하는 것을 감지했다.
이에 김 일병은 본부에 즉각 상황 보고를 했고, 부대 본부는 인근에 사람이 없는 상황에서 맨발로 가슴높이 물에 까지 들어가는 등의 행동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 강릉파출소에 출동 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동해해경 소속 강릉파출소 순찰팀은 해당 민간인과 접촉해 퇴거를 유도했다.
이후 민간인은 퇴거했지만 다시 바다에 접근할 것을 대비해 해당 소초는 감시장비 투어링 간 지속적으로 현장을 일대를 확인하며 추가적인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계임무 활동을 지속했다.
김현수 일병은 “나에게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했기에 너무나도 귀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해당 민간인분이 건강하게 생활하시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에서는 민간인 생명 구조에 기여한 김 일병에게 표창 수여 등을 고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