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름값 상승이 지속되면서 추석 귀성길 주유비 부담이 설 보다 커질 전망이다. 연료탱크 용량이 54ℓ인 휘발유 차량 기준 '가득' 주유하면 주유비가 1만2,000원 더 나오게 된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기준 도내 평균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99.4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설 연휴 전날(1월20일) 기록한 1,567.28원과 비교해 232.12원 높다.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이용하는 가솔린 차량인 '스포티지'(연료탱크 용량 54ℓ)를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가득' 주유했을 때 주유비는 9만3,548원이다. 지난 설(8만1,484원)보다 1만2,000원 비싸졌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ℓ당 1,682.92원에서 1,705.18원으로 22.26원 올랐다. 동일하게 '스포티지' 디젤 모델(연료탱크 용량 54ℓ)을 예로 들면 주유비는 지난 설 9만882원에서 이날 기준 9만2,070원으로 1,188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