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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쥐불놀이에 초가삼간 태울라”…강원소방 정월대보름 특별경계근무 실시

정월대보름 기간 강원지역 화재 66건
12억원 재산 피해 발생…해마다 증가
인력·장비 배치…예방 감시체제 강화

◇정월대보름 행사 현장에서 119소방대원이 예방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정월대보름 행사 현장에서 119소방대원이 예방 순찰을 하고 있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제공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동안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강원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정월대보름 특별경계근무 기간 강원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는 총 66건이다. 이로 인해 1명이 숨지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 12억5,0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1년 18건, 2022년 22건, 지난해 26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강원자치도소방본부는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동안 정월대보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 인력 1만1,399명과 장비 795대를 배치해 화재예방 감시체제를 강화한다. 특별경계근무 내용으로는 달집태우기·쥐불놀이·풍등 날리기가 진행되는 정월대보름 행사장 예방순찰 강화, 화재취약대상 24시간 감시체계 구축, 소방출동로 확보, 소방 인력 및 장비 가동상태 유지, 유관기관 협조체계 강화 및 비상연락망 상시 유지 등이다.

최민철 강원자치도소방본부장은 “정월대보름 행사는 달집태우기 등 불을 이용하는 민속놀이가 진행되기 때문에 자칫 화재사고로 발전될 가능성이 크다”며 “강원자치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정월대보름 특별경계근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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