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 철도 연결선(원주~만종)연결선이 정부 사업에서 또 다시 후순위로 밀리자 지역내에 아쉬워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는 원주가 국가 철도망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금 늦춰진 것에 아쉬워 하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해당 사업이 좌초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지만, 시는 "사업 착수 시점이 미뤄진 것일 뿐, 정부의 국가 철도망에 포함된 만큼, 사업 추진 의지는 명확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번 예타 대상 제외 배경에는 강호축(강릉~전남 목포)이 보다 더욱 명료해져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을 시행 주체로 하는 해당 구간 건설사업은 중앙선 원주~경강선 만종 6.6㎞ 구간에 복선전철을 신설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송기헌 국회의원실 관계자는 "기재부가 강호축 노선의 수요에 대한 확실한 기준을 세우지 못한 것이 원주 연결선 사업 시점이 늦어지는 이유로 거론되고 있다 "며 "장기적으로 강호축이 어느정도 윤곽을 갖추게 되면 정부 차원에서도 사업 추진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철 시 경제국장은 "이번 기재부 예타 대상 미반영으로 사업 착수 시점은 다소 늦어져 아쉽지만, 장기적으로 꼭 필요한 노선이어서 반드시 성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원주 철도 연결선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됐음에도 5차 철도망 구축을 앞둔 상황에서 여전히 예타 심사조차 받지 못한 상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2월 해당 구간에 대한 사전타당성 용역을 준공했고, 올 2월말 기재부에 이 결과를 예타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