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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강원도민 권리 찾아올 국회의원 1명이라도 더 있어야”

[주목, 이사람]민주당 비례대표 나서는 전예현 전 道서울본부장

한국여성수련원장, 도 서울본부장 역임…국회 업무경험 풍부
평창올림픽 추경 확보 ‘맹활약’ … 세계기자대회 유치에 기여
전 前본부장 “제가 비례대표 되면, 강원도는 8+1 효과”강조

정선 출신의 전예현 전 강원도서울본부장이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가뜩이나 민주당세가 약한 강원특별자치도에서 비례대표라도 국회의원이 한석 더 늘어나야 지역발전은 물론 민주당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국회를 출입했고 강원도청에서 서울본부장과 한국여성수련원장 등의 직을 수행한 경험이 있는 전 전 본부장은 이번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될 경우 강원특별자치도를 위해 다른 의원들과 함께 힘을 모아 그야말로 특별한 강원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를 최근 국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눴다.

대담=유병욱 서울본부장

전예현 전 강원도서울본부장

- 어떻게 지냈나. 강원도 서울본부장직 이후 한동안 지역에서 보기 어려웠는데

“2019년에 도 서울본부장 임기가 끝난 후 이것저것 정리하면서 건강도 좀 추스렸었다. 하지만 그 이후에도 강원도 율곡연구원 이사로 강원도 국학연구의 전국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원해왔고, 우석대 국방대학원 공공금융정책학과 객원교수로 강단에 서기도 했다. 시사평론가로 여러 TV방송에도 출연하면서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나름대로 활동해왔다. TV에 출연한 모습을 보고 많은 강원도민들께서 반갑다고 전화도 주시고 하셨다.(웃음)”

-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에 신청한 것으로 안다.

“저는 내일신문 기자로 2002년부터 국회를 출입했다. 이회창-노무현 후보 캠프 출입 기자로 출발해 이후 청와대, 국회, 중앙부처를 취재했다. 또 기업, 경찰, 검찰, 법원까지 두루 현장을 뛰어다녔다. 이로 인해 국회 돌아가는 사정을 잘 알고, 중앙부처와 경제계 곳곳에 인맥도 풍부하다. 또 한국여성수련원장, 강원도 서울본부장 등으로 일했기 때문에 도의 현실도 너무 잘 안다. 앞으로 국회에 중앙과 강원도를 잇고, 그 몫을 찾아오는데 집중할 강원도의 딸이 있다면 든든하지 않겠나.”

전예현 전 본부장이 세계기자대회를 강원도로 유치한 후 평창에서 강원도를 찾은 해외기자들과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에 대해 논의했다.

- 강원도에서의 역할을 유독 강조하는 이유가 있나

“강원도 국회 의석수는 8석이다. 그런데 ‘강원도의 딸’인 제가 비례대표로 당선되면 여기에 1석을 더 확보해 9석 효과를 낼 수 있다. 이번에 선거구 조정 문제만 봐도 인구수를 기준으로 자꾸 강원도를 흔들지 않나. 이런 때에 저처럼 적극적인 일꾼이 1명이라도 더 국회에 있다면 고향 강원도 권리를 많이 찾아올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 과거 강원도에서 공직 생활을 할 때 했던 역할을 소개한다면

“강원도 각 분야를 잇고, 중앙과 연결해 각종 사업을 성공시킨 전력이 있다. 서민과 약자 보호, 인재 육성, 강원도 발전을 목표로 삼아 맹렬하게 뛰어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한국여성수련원장 재직 시절 한국기자협회, 경찰공제회 등과 최초로 MOU를 맺어 세계 각국 기자들과 전국 경찰 가족이 교육과 쉼(힐링)을 위해 수련원을 찾는 효과를 거뒀다. 이어 이 네트워크를 다시 활용해 세계기자대회를 강원도에 유치하는데 기여했다. 또 사회적 약자, 서민보호에도 나섰다. 중앙으로부터 기부금을 유치해 전국 4대 폭력 기관 상담가들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강원도 각 기관과 연계해 파산가정 대상 재활 교육도 성공시켰다.”

전예현 전 본부장은 대한민국을 방문한 노벨평화상 수상자들과 함께 국회에서 도 연고 국회의원 등과 ‘평창평화선언식’ 기자회견 진행했다.

- 도 서울본부장으로 활동할 때도 호평을 받았다고 하는데

“강원도 서울본부장로 일할 때는 맹렬한 일꾼으로 유명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한 도내 현안 해결, 도 예산확보를 위해 각 당 지도부 국회의원 사무실까지 찾아가고, 도 출신 보좌관들과 의원회관에서 밤을 새기도 했다. 18개 시군을 돌며 협력관을 모집하고, 이들과 함께 세종의 정부부처를 뛰어다녀 ‘강원도의 힘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 또 주요하게 활동했던 내용들이 있나

“강원도 인재 육성을 위해 도내 대학과 손을 잡는 활동도 펼쳤다. 한국여성수련원-강릉원주대 MOU, 강원도 서울본부 시군 협력관과 강원대학교 간담회 등이다. 이런 경험들이 사실상 저를 키워줬다고 생각한다. ‘강원도의 권리’를 권리를 제대로 찾으려면, 중앙과 지역을 모두 알고 실제 업무를 해본 전문가를 국회에 투입해야 한다. 강원도가 키워준 야무진 일꾼, 국회로 가서 고향을 위해 다시 일하게 고향 분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시길 기대한다.”

전예현 전 본부장은 강원도 서울본부장의 임기를 마친 후 시사평론가로서 KBS, YTN, 국회방송 등에 출연,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관련 등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강원특별자치도민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이번에 비례대표 출마를 결심하면서, 학업을 포기하지 않게 도와준 강원도 곳곳의 어르신들을 떠올렸다 한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내기 힘들었다. 그때 정선중앙교회에서 장학금을 주셔서 중학교를 즐겁게 다닐 수 있었다. 또 강릉여고 재학 시절, 주문진 친구들 부모님이 밥을 사주기도 하셨고 대학 합격 후 입학금이 없어 진학을 포기하려 할 때는 선생님들이 학비를 모아주셨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면, 고향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강원도 곳곳의 어려운 학생, 청년, 어르신들도 적극 돕겠다”

전예현 전 서울본부장의 민주당 비례대표 출마 포스터

■전예현 약력

1975년 4월30일 강원도 정선 출생, 정선유치원-정선초등학교-정선중학교-강릉여고 졸업. 한국외국어대 영어교육과 졸업(학사), 한국외국어대 대학원 졸업 (석사) 내일신문 기자, 한국여성수련원장, 강원도 서울본부장 역임. 우석대 국방대학원 공공금융정책학과 객원교수, 율곡연구원 이사, 한국지역경영원 전문위원으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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