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가 2040년까지 산업단지 13곳을 조성한다.
시는 13일 신규 산업단지 후보지 발굴과 단계적 추진을 타진하기 위한 산업단지 기본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용역은 현재 지역 내 부족한 산업단지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이날 보고회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사안은 향후 조성될 산업단지 규모다. 시는 각 단지별 추진 상황을 고려해 3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이번 용역은 이 같은 규모가 타당한지 여부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실시 중이다.
1단계와 2단계는 각 330만㎡ 규모로 4개씩 총 8개를 조성한다. 마지막 3단계는 700만㎡ 규모의 5개 단지를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1단계의 경우 한국산업단지공단이 동부권 일원에 산업단지 조성을 총 지휘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농공단지 1곳은 시 자체 공영개발로 추진하고, 규모가 비교적 큰 산업단지 2곳은 민간이 참여하는 SPC(특수목적법인)를 만든다는 골자다.
원주지역에는 현재까지 산업단지와 농공단지 8곳이 조성을 마치고 운영 중이며, 지난해 착공한 부론일반산업단지와 진입로 문제로 막혀있는 문막포진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지역 산업단지 조성은 인접 시·군에 비해 72.3%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그나마 조성 중인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모두 분양돼 추가 조성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