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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조국 "세월호 책임자 처벌, 피해자 권리 회복 시도조차 안돼…참사의 진상 환하게 드러나야"

"진실은 여전히 차갑고 무거운 바다 아래 있어"
"희생자들을 가슴에 묻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

◇[사진=조국 혁신당 조국 대표. 조 대표 개인 SNS.]

제 22대 총선에서 12석을 확보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16일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참사의 진상은 햇볕 아래 환하게 드러나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권리 회복은 시도조차 안 됐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대표는 "벌써 10년이다. 우리 아이들이 돌아왔다면, 찬란한 청춘을 누리며 성실한 노동의 땀방울을 흘리고 있을 것"이라면서 "애달프고 비통하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진실은 여전히 차갑고 무거운 바다 아래에 있다"라면서 "진상 조사는 국가가 방해했고, 책임자 처벌과 피해자 권리 회복은 완성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일이 있고 8년 뒤 이번에는 뭍에서, 도심 한복판 이태원에서 참사가 벌어졌다"라고 이태원 참사를 상기시키며 "또 다시 수 많은 젊음이 스러졌다. 진상은 골목 안에 숨어 있고, 국무총리도, 행정안전부 장관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하루 앞둔 15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4.16기억교실에서 추모객들이 참사 희생 학생들 캐리커처를 보고 있다. 2024.4.15. 연합뉴스.

그는 "책임자가 누구이고,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모진 일을 당하게 한 이들이 누군지도 밝혀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 되면 안된다"라면서 "조국혁신당이 앞에 서겠다. 다시 한번 희생자들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 그리고 희생자들을 가슴에 묻은 모든 분께 깊은 위로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리는 '4·16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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